[뉴스토마토 최병호기자] 미국 CNN이 샌프란시스코 공항에서 충돌사고를 낸 아시아나항공 여객기가 착륙 전 관제탑에 응급차량과 비상요원 대기를 요청하는 내용의 교신을 공개했다.
CNN은 6일(현지시간) 미 샌프란시스코 공항 관제탑이 착륙을 준비 중인 아시아나항공 OZ214편 기장에게 "응급차량 준비가 이뤄졌고 모든 요원이 대기하고 있다"고 말했고, 여객기 기장도 "알았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6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공항에 착륙 중 충돌사고를 일으킨 아시아나항공 아시아나 OZ214편.
CNN은 이를 근거로 이미 관제탑 등 공항 통제 요원들은 아시아나항공 여객기에서 문제가 발생한 것을 알고 있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착륙 직전 아시아나항공 OZ214편 승무원이 기체에 문제가 있다는 사실을 알았고, 관제탑에 구급차와 비상 요원 등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는 것이다.
아울러 CNN은 "탑승 승객들은 사고 전 여객기가 착륙한다는 안내방송만 있었고, 항공기의 이상 징후에 대해서는 어떤 안내도 없었다고 증언했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