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봄이기자] 해양수산부는 일선수협의 지난해말 경영상태를 평가한 결과 순자본비율과 이익잉여금 등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등 경영상태가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7일 밝혔다.
해양수산부는 올해부터 부실예방시스템을 운영해 수협별 경영상태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 경영관리 대상수협에 대해서는 매달 경영개선지도와 시정을 요구할 수 있다.
안진회계법인이 92개 수협을 대상으로 경영상태를 평가한 결과 순자본비율은 2.8%로 경영정상화사업이 시작된 지난 2002년보다 9.1% 개선됐다. 미처리결손금도 지난 2011년부터 이익잉여금으로 전환해 지난해 1152억원을 달성했다.
적기시정조치 대상수협에 대해 해양수산부는 "사업 활성화, 경비절감, 출자금 증대 등 자구노력으로 정상수협보다 더 높은 경영개선 효과를 냈다"고 설명했다.
적기시정조치 대상수협 중 경기남부, 고흥군, 군산시, 영덕북부, 서남구기선저인망, 울릉군수협 등 6개는 경영정상화를 달성했고 강원 고성군, 해남군수협은 정상등급 바로 아래 단계를 달성했다. 장흥군수협은 등급이 1단계 상향조정됐다.
해양수산부는 이번 경영평가결과를 토대로 이달 중 경영정상화 수협 6곳은 적기시정조치 대상에서 해제하고 부실우려수협은 적기시정조치를 시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