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원석 기자] 자동차 1대당 인구가 처음으로 2명대에 진입했다.
국토해양부는 18일 지난해 자동차 1대당 인구는 2.95명으로 지난 2001년 3.7명으로 3명대에 들어선 후 7년 만에 2명대에 진입했다고 밝혔다.
자동차 1대당 인구는 2000년 4.0명을 기록하고 꾸준히 떨어져 2006년 3.1명, 2007년 3.0명을 기록했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자동차 등록 대수는 세계 14위로 지난해 전체 자동차 등록 대수는 1679만대였고, 인구는 4954만명 이었다.
국토부 관계자는 "94년에는 자동차 1대당 인구가 6.13명이었는데 지난해 2.95명으로 낮아졌다"며 "3~5년 안에 2.5명당 1대를 소유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세계에서 자동차 등록 대수가 가장 많은 나라는 미국으로 1대당 인구가 1.2명이고 2위 일본은 1.7명, 3위인 독일이 1.9명으로 모두 2명 미만이다. 프랑스와 영국은 1.7명, 스페인은 1.6명 수준이다.
반면 중국은 자동차 등록 대수로는 세계 5위 국이지만 1대당 인구는 33.1명 선이고, 등록 대수로는 8위인 러시아는 4.2명이다.
국토부는 "인구 증가율은 둔화하고 있는데 자동차를 사용하는 경제인구는 늘고 있어 1대당 사람 수도 줄어들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