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영국 제조업 경기가 살아나면서 추락했던 영국 제품의 위상이 달라지고 있다.
7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은 '메이드 인 브리튼'이 소비자들 사이에서 품질을 보증하는 표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같은 분위기를 반영하듯 지난주에 나온 6월 영국 구매관리자지수(PMI)는 25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줄리 딘 캠브리지 사첼 컴퍼니 설립자는 "신흥국 시장의 부유한 소비자들에게 영국 제품은 품질을 증명하는 표지"라고 말했다.
파이낸셜타임즈는 특히 프라치노, 재규어랜드로버, 바우어스&윌킨스 등의 약진이 눈에 띈다고 분석했다.
프라치노는 1963년에 창립된 회사로 매년 3000대의 커피 머신을 판매하고 있으며 그 중 30%는 해외로 나간다.
자동차 생산업체 재규어랜드로버는 지난 2012년 판매량이 전년보다 30% 증가하는 등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고성능 스피커 시스템 제조사 바우어스&윌킨스는 2000달러를 호가하는 스피커 제품의 절반 가량을 해외로 수출하고 있다.
이 밖에도 반도체 생산에 토대가 되는 웨이퍼를 만드는 IQE, 보철기구 제조사 블래치포드 등이 영국 제조업 성장을 이끄는 견인차로 꼽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