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사진제공=MBC)
[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LA몬스터' 류현진(26·LA다저스)의 전반기 마지막 선발 맞대결 상대가 결정됐다.
LA다저스는 8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류현진을 11일 오전 11시10분 미국 애리조나 피닉스의 체이스필드에서 진행되는 애리조나 원정 경기의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다저스는 15일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를 마지막으로 전반기 일정을 마친다. 이에 따라 애리조나전은 류현진의 전반기 마지막 등판일 것으로 전망된다.
류현진은 17경기에 모두 선발로 나서 7승3패, 평균자책점 2.82를 기록 중이다. 이중 14회나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투구 3자책점 이하) 경기를 펼칠 정도로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쳤다.
애리조나와는 두 차례 상대해 1승, 평균자책점 4.50의 기록을 남겼다. 12이닝 동안 11개의 탈삼진을 뽑아냈다. 피안타는 17개로 많은 편이다.
류현진의 상대는 데뷔한지 2년차인 타일러 스캑스(22)다. 지난시즌 1승3패, 평균자책점 5.83으로 가능성을 보여준 스캑스는 올해 2승1패, 평균자책점 3.65의 준수한 투구를 이어가고 있다.
스캑스의 평균 구속은 채 150㎞에 못 미친다. 하지만 다양한 변화구가 장점이며, 지난 6일 콜로라도전에선 8이닝을 무안타로 막아내기도 했다.
한편 다저스는 이날 샌프란시스코전서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의 8이닝 1실점 호투 덕에 4-1 승리를 챙겼다. 시즌 42승(45패)째를 기록한 다저스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단독 2위로 올라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