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차현정기자] 대장주 삼성전자가 3%대의 비교적 큰 폭으로 하락한 가운데 외국인의 매도세가 이어지며 코스피지수가 이틀 연속 하락 마감했다.
8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6.46포인트(0.90%) 내린 1816.85를 기록했다.
이날 오전 개인과 기관, 외국인의 동반 매수에 힘입어 1840선까지 오르던 코스피는 외국인의 순매도 전환에 낙폭을 키웠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2033억원을 팔아치웠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1681억원, 321억원 매수했지만 지수를 지지하지는 못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비차익거래 위주로 13만614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0.72%)과 운송장비(0.38%), 금융(0.29%), 보험(0.40%) 등이 상승했고 나머지 업종은 모두 하락했다. 음식료품(-2.41%)과 종이·목재(-2.07%) 하락 폭이 두드러진다.
248개 종목이 올랐고 3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563개 종목이 하락했고 1개 종목이 하한가를 나타냈다. 7개 종목은 보합세를 유지했다.
코스닥은 전날보다 9.55포인트(1.82%) 하락한 515.85로 장을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 매도세에 2% 가까운 하락세를 보인 것이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9억원, 134억원 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285억원을 매수했다.
한편, 코넥스시장의 거래량은 2만6500주, 거래대금 1억3709만원으로 총 5개 종목에서 거래가 이뤄졌다. 원·달러환율은 서울외환시장에서 전날보다 10.00원 오른 1152.30원으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