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8일(현지시간) 유럽 주요국 증시는 일제히 상승 개장했다.
영국 FTSE1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9.92포인트(0.78%) 오른 6425.44로 거래를 시작했다. 독일 DAX30 지수는 전 거래일대비 60.26포인트(0.77%) 오른 7866.26에, 프랑스 CAC40 지수는 30.17포인트(0.80%) 상승한 3784.02에 개장가를 형성했다.
이날 유럽 주요국 증시를 끌어올린 요인은 '채무위기국' 변수였다.
이날 예정된 유로존 재무장관 회의에서 그리스와 트로이카 간의 구제금융 협상이 타결될 것이란 전망이 힘을 얻었기 때문이다.
페드로 파소스 코엘료 포르투갈 총리가 연정을 유지하기 위한 중재안을 제시한 점은 포르투갈을 둘러싼 우려를 누그러트렸다.
국제통화기금(IMF)이 영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상향 조정할 것이란 기대 역시 증시에 호재가 되고 있다. 영국 주요 언론들은 지난 7일 IMF가 올해 영국의 경제성장률을 종전의 0.7%에서 최대 1%까지 높여 제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업종별로는 BMW(1.39%), 포르쉐(1.28%), 폭스바겐(1.25%) 등 자동차주가 양호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도이치뱅크(1.13%), 소시에떼제네랄(0.85%), 바클레이즈(0.85%) 등 금융주 역시 강세다.
BHP빌리턴(0.93%), 리오틴토(0.94%), 툴라우오일(2.29%) 등 원자재 관련주도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