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미국의 재정지출 자동삭감, 이른바 시퀘스터에 대한 부정적 견해를 피력했다.
8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라가드르 총재는 지난 7일 프랑스에서 열린 한 경제 컨퍼런스에 참석해 "미국 연방정부의 자동 재정지출 삭감은 부적절한 조치"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지출 삭감은 미국의 중장기 성장을 저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같은 의견은 앞서 IMF가 "올해 미국의 적자 규모 감축은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며 "이는 잘못 설계되어 있다"고 언급한 것과 흐름을 함께 한다.
당시 IMF는 올해의 미국 경제성장률을 1.9%로 제시하며 "시퀘스터의 영향이 없다면 미국 경제느 1.75%포인트 더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