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무 LG회장 "시장선도는 고객의 삶이 바뀌는 것"

임원세미나서 "하반기 경영활동에 충실할 것" 당부

입력 : 2013-07-09 오전 11:06:50
[뉴스토마토 양지윤기자] "시장선도는 LG로 인해 고객의 삶이 바뀌게 되는 것이다."
 
구본무 LG그룹 회장이 9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7월 임원세미나에서 시장선도의 중요성을 재차 역설했다.
 
구 회장은 이날 세미나에 참석한 계열사 경영진과 임원진에게 "고객의 삶을 확연히 바꾸겠다는 사명감으로 시장선도에 앞장설 것"과 "올 하반기 경영활동의 기본에 더욱 충실할 것"을 당부했다.
 
시장선도의 의미에 대해 "LG로 인해 고객의 삶이 바뀌게 되는 것"으로  규정하고, 단기 성과에 급급하기보다 질적 성장을 도모할 것을 주문했다.
 
구 회장은 "시장선도는 단기간에 이뤄 내기 힘든 매우 도전적인 목표이고, 이번 전략보고회를 통해 논의한 사업들도 마찬가지"라면서 "세계시장을 뒤흔들겠다는 목표를 내세운 상품, 국내 경험으로 해외에서 승부를 걸겠다는 사업도 있는데 한번 결정한 것은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힘을 모아 기필코 목표를 달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목표 달성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과정에서 나타난 의미 있는 실패에 대해서는 더욱 격려하고, 당장의 성과로 나타나지 않더라도 시장선도에 기여한 부분은 반드시 인정할 것"이라며 "이제부터 경영진 모두가 고객의 삶을 확연히 바꾸겠다는 사명감으로 LG의 시장선도에 앞장서 달라"고 주문했다.
 
아울러 환경안전 준수에 대한 당부도 이어졌다. 구 회장은 "올 하반기에는 상품의 품질을 높이는 것은 물론 환경안전을 준수하고 정도경영을 실천하는 경영활동의 기본에 더욱 충실해 달라"고 덧붙였다.
 
이날 임원세미나가 열린 LG트윈타워 대강당에는 모바일 사진출력기(포켓포토), 미니세탁기(꼬망스), 제습기 등 LG전자의 소형 가전제품이 전시됐다.
 
LG그룹 관계자는 "고객에게 새로운 편의와 차별적 가치를 제공하며 시장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LG전자 소형가전 제품을 계열사 임원진에게 소개하자는 취지에서 전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임원세미나에는 강유식 LG경영개발원 부회장, 구본준 LG전자 부회장, 김반석 LG화학 부회장, 차석용 LG생활건강 부회장, 조준호 LG 사장 등 LG그룹의 최고경영자(CEO)와 임원 300여명이 참석했다.
 
◇구본무 회장이 9일 열린 LG그룹 임원세미나에 참석에 앞서 LG전자의 소형 가전제품을 둘러보고 있다.(사진=양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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