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조사 4일차 조종사·관제사·승무원 집중조사

입력 : 2013-07-11 오전 9:49:10
 
◇미국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 활주로에 충돌한 아시아나 여객기 모습.(사진=美 NTSB 트위터 캡쳐)
 
[뉴스토마토 한승수기자] 아시아나항공(020560) 샌프란시스코 활주로 충돌 사고 합동조사 4일차 조종사와 관제사, 승무원을 상대로 사고 당시 전후 상황에 대한 집중 조사가 실시된다.
 
1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한·미 합동조사단은 조종사와 관제사 간 교신내용 등 관제 녹음기록 분석 작업과 객실승무원 12명 중 부상자를 제외한 6명에 대한 합동 면담을 실시할 예정이다.
 
비행전후 특이사항과 사고시 상황, 비상탈출, 승객 대피상황 및 교육훈련 등에 대해 확인하게 된다.
 
블랙박스 전문 조사관 2명은 조종실음성녹음장치(CVR) 녹취록을 작성하고 비행자료기록장치(FDR) 분석작업을 진행한다. 착륙 1시간 30분 전부터 착륙 당시까지 CVR을 집중 분석할 계획이다.
 
조종실 내 비행가방과 비행관련 서류 및 비행교범 등 조종사 관련 물품 수거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기체구조 조사관들의 조사기록을 종합 검토해 현장조사 보고서 작성을 개시한다. 사고 잔존물 위치도 작성을 위해 정밀 촬영장비를 장착한 FBI 항공기로 활주로 상 잔해 위치를 공중촬영하게 된다.
 
화재가 발생한 2번 엔진의 발생 원인도 조사에 들어간다. 조사관들은 조사기록을 종합 검토해 현장조사 보고서를 작성하게 된다.
 
한편 오늘 중 객실승무원 6명이 아시아나 항공편(OZ213)을 통해 귀국할 예정이다. 도착 예정 시간은 오후 7시30분이다.
 
현재 입원 중인 부상자는 23명이며, 이 가운데 3명이 한국인 승객이다. 객실승무원 16명 중 현재 입원자는 한국인 4명과 태국인 2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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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승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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