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교 아파트 프리미엄 양극화..최고 1억5천만원

에듀타운 선호도 높아..마을별 차이 뚜렷

입력 : 2013-07-11 오후 2:26:03
[뉴스토마토 원나래기자] 입주가 마무리되고 있는 광교신도시 아파트 입주프리미엄(주상복합·오피스텔·타운하우스 제외) 양극화가 마을별로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고 1억5000만원이 붙은 곳이 있는가 하면 마이너스 프리미엄이 형성된 곳도 있었다.
 
11일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광교신도시 입주 아파트의 프리미엄이 최고 1억5000만원에 달했으며, 7개 마을 중 에듀타운의 입주프리미엄이 가장 높았다.
 
자연앤 힐스테이트 84㎡(이하 전용면적) 로열층은 최고 1억5000만원의 웃돈이 붙었으며, 로열층이 아닌 곳도 7000만원 이상의 웃돈이 형성됐다. 이는 분양가가 3억8000만원대로 신도시 내 다른 아파트 같은 평형보다 6000만원 정도 싸 웃돈이 많이 붙은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에듀타운은 교육을 주제로 조성돼 광교신도시 내에서 선호도가 높다. 에듀타운 3개 블록에 자리 잡은 자연앤자이의 101∼148㎡ 전 평형도 3000만∼6000만원의 웃돈이 붙었다.
 
이어 호수마을 상록자이가 두 번째로 높은 프리미엄이 붙어있다. 평형이 수요층이 두터운 전용 59, 84㎡로 구성돼 있어 59㎡의 경우 최고 1억2000만원까지 입주프리미엄이 붙었다. 
 
광교신도시 내 대표적인 중대형 단지인 광교래미안의 경우 97·100·113㎡의 프리미엄은 6000만∼7000만원 수준이며, 대형 평수는 3000만∼4000만원인 상태다. 센트럴타운 대형인 121∼123㎡ 오드카운티도 5000만∼6000만원의 웃돈이 붙을 정도로 인기를 누리고 있다.
 
안소형 닥터아파트 리서치팀장은 "광교신도시는 수도권에서 위례·판교신도시와 함께 인기 있는 2기 신도시로 꼽힌다"며 "영동고속도로와 용인서울고속도로 탓에 마을이 단절되는 바람에 일부는 웃돈이 붙지 않는 등 양극화가 뚜렷하다"고 말했다.
 
◇광교신도시 아파트 입주프리미엄.(자료제공=닥터아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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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나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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