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우정화 기자]1. 2월 최악의 고용한파 닥친다
다음 달 본격적인 졸업 시즌이 시작되는 가운데 사상 최악의 고용 한파가 닥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기획재정부와 통계청 등에 따르면 지난해 12월의 고용률은 57.8%로, 외환위기 여파로 침체됐던 1999년 5월의 57% 이후 거의 10년만에 최악을 기록했습니다.
이 같은 상황에서 2월에는 50만~60만명 가량의 대학과 고교 졸업생들이 새 일자리를 찾기 위해 사회에 쏟아져 나와 사상 최악의 일자리 전쟁이 벌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기업들이 일자리를 만들어내기는 커녕 대규모 구조조정으로 새로운 실업자를 양산하는데다 대기업 3곳 중 2곳이 올해 채용계획을 결정하지 못하는 등 고용 시장은 얼어붙은 상황입니다.
2. 내달부터 전세반환금 대출보증
다음달부터 집주인은 주택금융공사의 보증으로 은행에서 최고 1억 원을 빌려 세입자들에게 전세보증금을 돌려줄 수 있게 됩니다.
오늘 금융업계에 따르면 주택금융공사는 집주인과 세입자 간의 전세금 반환을 둘러싼 분쟁을 줄이기 위해
역전세 대출 보증 제도를 2월 초부터 시행할 계획입니다.
이번 보증제도는 시가 9억 원 이하의 주택을 가진 사람이 대상으로, 여러 채의 집을 갖고 있더라도 시가 9억 원 이하이면 여러 건의 대출 보증을 받을 수 있습니다.
보증 금액은 전세 1건에 최고 500만 원으로 총 보증 한도는 1억 원입니다
3. 현대차, 신흥시장서 맹활약
현대차가 전 세계적으로 자동차 수요가 감소한 지난해 신흥시장에서 괄목할 만한 판매 신장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 현대차는 지난 해 지역별 현지판매를 집계한 결과 러시아와 중동, 중남미에서 판매가 10% 이상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가장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인 곳은 러시아로 지난 한 해 동안 19만 1500여대를 판매해 지난 2007년 보다 30%가까이 급증했습니다.
또 중동에서도 현대차 판매는 지난 2007년 보다 15%나 늘었고 중남미에서는 10%, 아프리카에서도 8% 실적이 늘어나는 등 현대차는 중동과 중남미, 아프리카에서도 선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4. 釜ㆍ鎭 경제구역, 외국인 투자 50억달러 돌파
부산.진해 경제자유구역내 외국인 투자가 50억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부산.진해 경제자유구역청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경제자유구역내 외국인 직접 투자와 국내 기업과의 합작투자 등 외국인 투자 규모가 45건으로 액수로는 51억 2000만달러에 달한다고 오늘 밝혔습니다.
이중 외국인 직접 투자만 5억 9000만달러로 전국 6개 경제자유구역 중 최대 규모를 기록했습니다.
총 45건 중 30건 43억 7000만달러의 투자가 현재 실행되고 있으며, 15건 7억 5000만달러는 투자협약 체결 단계라고 부산-진해 경제청은 밝혔습니다.
분야별로는 첨단산업의 규모가 가장 컸고 신항만건설과 남산과 웅천지구 등 관광레저 부문이 뒤를 이었습니다.
뉴스토마토 우정화 기자 withyou@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