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이 소속팀인 스완지시티의 회식에 참여한 영상이 화제다. (사진=스완지시티 공식 트위터 캡처)
[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최근 SNS를 통한 최강희 전 대표팀 감독 조롱 등으로 구설에 오르고 사회적 파문을 일으킨 기성용(24·스완지시티)이 팀 동료와 함께 회식 자리에 참석한 영상이 공개돼 화제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스완지시티는 10일 오후(현지시각) 공식 트위터와 유튜브 채널 등으로 선수들의 회식 영상을 공개했다. 2013~2014시즌 개막을 한달 앞두고 새롭게 팀에 합류한 신인선수 6명의 환영회를 겸해서 마련된 자리다.
영상에는 호세 카나스를 시작으로 켄지 고레, 조르디 아마트 등이 춤을 추고 노래를 부르며 장기자랑 대결을 선보였다.
특히 알렌한드로 포수엘로는 한국 가수인 싸이의 '강남스타일'을 부르며 말춤을 추는 모습을 보여 동료들의 폭발적인 환호를 받았다.
기성용은 이번 영상에서 환하게 웃는 모습을 자주 보였다. 최근 논란으로 인한 근심과 불편함은 전혀 엿보이지 않았다.
한편 기성용은 최근 '비밀 SNS'로 지칭된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과 최 전 감독을 조롱하는 게시물을 게재한 바 있다. 대한축구협회(KFA)는 이번 사안에 대해 징계가 아닌 '엄중 경고'로 마무리해 상당수 국민들의 질타를 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