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부한 유동성이 장기채권 매수세 유인"-동양證

입력 : 2013-07-12 오전 10:10:36
(자료제공=동양증권)
[뉴스토마토 차현정기자] 장기채권 금리가 20일 이동평균선(MA)을 하회하며 당분간 안정적 흐름을 이어갈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국고채 10년물 3.45%, 3년물 2.95%선은 그 저항선이다.
 
12일 이재형 동양증권 연구원은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연설을 통해 양적완화(QE) 축소 우려가 완화되면서 장기금리는 큰 폭으로 하락했다”며 이같이 진단했다.
 
달러자금 축소에 대한 불확실성 해소로 스왑베이시스와 스왑스프레드가 상승하면서 장기채권 숏커버링 매수를 유인했고 단기자금 시장에 머물렀던 대기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금리 하락 폭은 커졌기 때문이다.
 
낮은 물가수준이 유지되는 가운데 풍부한 유동성 환경이 유지되는 점은 계속 장기채권에 대한 대기매수세를 자극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이머징 시장의 자금유출 우려도 달러약세와 함께 완화되고 있어 스왑베이시스 반등과 장기금리 하락 압력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금리의 단기 급등락에 따라 속도조절이 필요한 시점이고 주말 장세인 점을 감안해 금리하단에서 매매공방이 불가피할 것”이라며 “20일 이평선인 10년물 3.45%, 3년물 2.95%선이 저항선이 되는 가운데 단기적인 금리하단은 3년물 2.78%, 10년물 3.30%”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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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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