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사진제공=SBS CNBC)
[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빅보이' 이대호(31·오릭스 버팔로스)의 방망이가 침묵했다.
이대호는 13일 일본 후쿠오카 야후돔서 열린 소프트뱅크 호크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4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했지만 4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1회 2사 1루 상황에 첫 타석을 맞은 이대호는 2루수 땅볼로 고개를 숙였다.
이후 이대호는 3회 2사 1, 2루와 5회 1사 2, 3루의 득점 찬스를 연이어 맞았지만 헛스윙 삼진과 좌익수 뜬공으로 고개를 떨궜다.
7회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선 유격수 라인드라이브 타구로 이닝을 종결했다.
결국 이대호는 2경기 연속 안타와 연속 타점 기록을 모두 마감했고, 3할2푼2리이던 타율도 3할1푼7리로 소폭 낮아졌다.
한편 오릭스는 5회 아롬 발데리스가 3타점 2루타를 치는 등 단숨에 4점을 뽑는 집중력을 보여줘 4-3으로 승리했다.
퍼시픽리그 최하위였던 오릭스는 이날 승리를 더하며 37승(3무38패)째를 기록해 소프트뱅크를 반게임 차로 제치면서 꼴찌에서 탈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