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병호기자]
한국전력(015760)이 청년실업 해소와 안정적인 전력수급 체계 마련을 위해 하반기 420명을 신규 채용한다.
한전은 15일 신입사원 공채 323명을 포함 국가유공자, 로스쿨 변호사, 기타 경력직 등에서 총 420명을 신규 채용한다고 이날 밝혔다.
한전은 외국어성적과 학점, 자격증 등 이른바 '스펙'의 영향을 줄이고 다양한 지원자에게 공정한 취업기회를 주기 위해 서류심사 탈락인원을 최소화하고 면접비중을 대폭 강화했다.
또 서류심사 선발인원을 채용 예정인원의 10배~20배에서 50배수로 확대하고, 응시지구를 서울에서 전국 5개 권역별로 늘렸으며, 전공 필기시험을 없애고 인·적검사와 면접 중심의 전형을 늘렸다.
특히 한전은 여성 및 지방인재 등 고용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을 위해 관련 채용 우대제도를 시행한다.
이명환 한전 인력채용팀 차장은 "전체 채용 예정인원의 일정 비율을 여성으로 선발하는 여성 채용목표제를 지속 시행한 결과 최근 3년간 여성 채용율이 28.2%까지 올랐고, 전체 직원 중 여성 비율 15.5%를 웃돈다"고 설명했다.
이명환 차장은 또 "지역균형 발전을 위해 2014년 본사가 이전할 지역(광주·전남지역)과 비수도권 지역인재에 대해 서류전형에서 가점을 부여하는 우대 제도를 시행 중"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