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양예빈기자] 여성가족부와 우리은행이 오는 16일 우리은행 본점에서 중소·중견기업의 가족 친화경영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한다고 15일 밝혔다.
여가부와 우리은행은 중소·중견기업이 일·가정을 양립할 수 있는 가족친화적 직장문화 조성이 상대적으로 어렵다는데 인식을 함께 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가족친화인증을 받은 중소·중견기업에게는 금리우대, 컨설팅 등 다양한 지원이 이뤄진다.
우리은행은 가족친화인증을 받은 중소·중견기업에 대해 최고 1%의 금리를 우대하고 전략·재무·리스크 관리 등 종합 컨설팅을 무료 지원한다.
또 가족친화인증 중소·중견기업에 재직하고 있는 임직원 적용 상품도 제공한다. 특히 한부모·조손가족 임직원에 대한 금리 우대도 실시한다.
아울러 여성기업에 대해서도 1000억원의 특별 여신한도를 배정하고 금리우대, 컨설팅 지원, 전용상품 등 가족친화인증 중소·중견기업과 동일한 혜택을 제공한다.
조윤선 여성가족부 장관은 "이번 협약은 여건이 어려운 중소·중견 기업이 가족친화적인 직장문화를 종성하기 위해 민관협력으로 실질적인 인센티브를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여가부는 2008년부터 가족친화제도를 모범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기업 등에 대해 심사를 통해 인증을 부여한다.
현재까지 76개 중소기업, 29개 중견기업을 포함한 253개 기업이 가족친화인증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