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리버풀 공식 홈페이지 캡처)
[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리버풀의 심장' 스티븐 제라드(33)가 오는 2015년 여름까지 재계약에 성공했다.
리버풀은 15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제라드와 재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2년이다. 재계약을 마친 제라드는 "이번 재계약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모든 이가 알 것이다. 이 곳에 오래 있었다. 그래서 계약을 연장했다. (오늘은) 내와 가족들에게는 행복한 소식이다. 굉장히 기쁘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리버풀이 나를 많이 생각해주고, 나를 원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재계약이 마무리돼 기쁘다. 시즌개막 전에 잘 마무리된 것 같다. 이제는 경기에 집중할 수 있다"며 활약을 약속했다.
15시즌동안 629경기에 나서 159득점해 '리버풀의 심장'으로 통한 제라드는 2004~2005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끌기도 했다. 당시 리버풀은 이스탄불의 기적을 연출하며 가장 인상 깊은 대회의 주인공이 됐다.
한편 이언 아이레 단장은 "2년 안에 제라드가 리버풀에서 행복하게 선수 생활을 이어갈지를 살펴보고 또 재계약을 검토할 계획이다. 리버풀은 언제나 제라드와 기꺼이 함께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