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데일리)버냉키 발언 앞두고 유가 '하락'..금은 '상승'

입력 : 2013-07-17 오전 8:37:16
[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국제 유가는 뉴욕 증시가 내려간 가운데 벤 버냉키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연설을 앞두고 소폭 하락했다.
 
16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8월 인도분 가격은 전일 대비 0.3% 하락한 배럴당 106달러를 기록했다.
 
런던 ICE 선물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 8월물은 전날보다 0.3% 상승한 배럴당 109.40달러에 거래됐다.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이 미 금융서비스위원회에서 통화정책과 관련한 연설을 할 것이라는 전망에 유가가 하락했다는 분석이다.
 
빌 바루크 이트레이더닷컴 선임 마켓 전략가는 "유가는 증시와 함께 움직인다"며 "연준이 양적완화 규모를 줄일 수 있다는 예감에 투자자들이 불안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양적완화 규모를 줄여나가기 시작해 내년 1분기에는 종료해야 한다고 주장한 것도 유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에스터 조지 캔사스 시티 연준은행 총재는 "양적 완화가 경제에 불균형을 초래할까 우려하고 있다"며 "연준은 채권매입을 조기에 종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금값은 달러화 약세 효과로 상승 마감했다. 금이 달러를 대체할 투자 재로 인식됐다는 분석이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COMEX)는 8월 인도분 금 선물 가격은 전날보다 0.5% 오른 온스당 1290.40달러를 기록했다.
 
필 스트레이블 R.J 오브라이언 수석 상품트레이더는 "달러화 약세는 금값 상승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은 9월 인도분도 전일 대비 0.5% 오른 온스당 19.935달러를 기록했다. 9월 인도분 구리 선물가격은 전일 대비 1.3% 올라간 3.1865달러를 기록했다.
 
곡물 가격은 미국이 건조하고 더운 날씨를 이어가자 곡물 생산량이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상승 마감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BOT)에서 12월 인도분 옥수수 선물가격은 전일 대비 1.4% 상승한 부셀당 5.1075달러를 기록했다.
 
대두 11월물은 전날보다 1.78% 오른 부셀당 12.86달러를, 밀 9월물은 전일과 비슷한 부셀당 6.695달러로 마감했다.
 
<국제 원자재 가격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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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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