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경기침체가 예상보다 깊고 오래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유럽연합(EU) 27개 회원국의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가 대폭 하향 조정됐다.
EU 집행위원회는 19일(현지시간) 특별 경제 전망보고서를 발표, EU 전체 GDP 성장률이 작년대비 -1.8%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16개국) GDP 성장률의 경우, 지난해보다 1.9% 감소해 EU 27개국 전체보다 깊은 침체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종전 집행위는 EU 전체와 유로존의 성장률을 각각 0.2%와 0.1%로 전망한 바 있다.
또한 집행위는 이번 보고서에서 작년 EU 전체와 유로존 GDP 성장률이 각각 1%에 머문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지난해 9월 정례 경제 전망보고서에서 예상했던 1.4%와 1.3% 성장을 밑도는 것이다.
한편 EU 전체 일자리의 경우, 향후 1년간 350만개가 줄어들 것으로 예측됐다.
뉴스토마토 김나볏 기자 freen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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