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미란기자] 세계적인 경기 불황으로 국내 소비가 크게 위축되고 있는 가운데 화장품 산업이 상대적으로 경쟁력이 있다는 분석이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SK증권은 20일 "화장품 산업은 경기방어적인 성격이 강해 영업실적 악화현상이 타 산업에 비해 크지 않다"며 화장품 산업에 대해 '비중확대'의 의견을 제시했다.
SK증권은 "화장품에 대한 수요는 남녀를 불문하고 꾸준히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과거 민간소비가 마이너스로 돌아서도 화장품매출은 플러스성장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SK증권은 "2009년 대형 화장품사인 아모레퍼시픽의 매출은 5%대, LG생활건강의 매출은 8%대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들 종목이 "현재 PER이 높아 밸류에이션 부담이 크긴 하나, 화장품 전체 유통경로별로 상위 2개사로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어 장기적인 실적 불확실성이 적다"고 설명했다.
또 제품경쟁력을 갖추고 있어 재고 부담이 적고, 소비재이기 때문에 자금회전기간이 짧다는 것도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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