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18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혼조세로 장을 시작했다.
다우존스 지수는 전일보다 17.12포인트(0.11%) 상승한 1만5487.64로 장을 이어가고 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날 대비 0.32포인트(0.01%) 내린 3609.68로,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1.09포인트(0.06%) 오른 1682에 거래 중이다.
이날 기업들의 실적 호조와 경제지표 개선 소식은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직전주 대비 2만4000건 줄어들어 한 주 만에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다.
이와 더불어 개장 전 공개된 미국 대형 투자은행 모건스탠리의 2분기 순익은 전년 동기 대비 66%나 개선된 것으로 전해졌고, 블랙록과 버라이즌 모두 예상치를 웃도는 깜짝 실적을 발표했다.
하지만 전날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에 출석했던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연준, Fed) 의장의 상원 의회 증언을 앞두고, 시장에 관망세가 짙어지고 있다.
리차드 시첼 필라델피아트러스트 최고 투자책임자(CIO)는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기대 이상의 결과를 냈다"며 "이제 시장은 버냉키 의장의 양적완화 축소와 관련한 추가 발언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업종별로는 뱅크오브아메리카(1.40%), JP모간체이스(0.83%) 등 금융주와 엑손모빌(0.69%), 셰브론텍사코(0.51%) 등 정유주가 선전하고 있다.
반면 인텔(-2,63%), 마이크로소프트(-0.34%) 등 기술주는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