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이번달 미국 필라델피아 지역 제조업 경기가 2년 4개월래 최대 수준으로 개선됐다.
18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은 7월 제조업 지수가 19.8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달의 12.5와 사전 전망치 7.8을 모두 웃돈 것으로, 지난 2011년 3월 이후 2년 4개월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기도 하다.
세부적으로는 신규주문지수가 16.6에서 10.2로 하락했고, 제품가격지수도 22.5에서 21.5로 낮아졌다.
반면 고용지수는 -5.4에서 7.7로 크게 개선됐고, 사업여건지수는 33.7에서 44.9로 높아졌다.
특히, 재고지수는 -6.6에서 15포인트나 하락한 -21.6으로 집계됐다.
크리스 럽키 도쿄미스비시UFJ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제조업 경기는 그동안 소프트패치(일시적인 경기 후퇴)에 빠져있었지만 이제는 회복세를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며 "향후 추세는 긍정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필라델피아 제조업 지수는 기준선인 0을 넘으면 '확장' 국면, 밑돌면 '위축'을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