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희주기자] 세계 최대 소프트웨어 기업 마이크로소프트사가 장 마감후 4분기(4~6월) 실적을 발표했다. 흑자전환에는 성공했지만 시장 전망에는 부합하지 못했다.
18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는 4분기 순이익이 49억7000만달러(주당 59센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4억9200만달러 순손실에서 흑자전환한 것이다.
특별 항목을 제외한 조정 순익은 주당 66센트로 시장 예상치인 75센트에는 못 미쳤다.
매출은 지난해보다 10% 늘어 199억달러로 집계됐지만 이 역시 사전 전망치 207억3000만달러를 하회했다.
PC판매가 부진한데다가 지난주에 발표한 기업혁신전략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현재 기업 상황은 좋지 않은 것으로 풀이됐다.
하지만, 투자자들은 마이크로소프트가 지난 5월 발표한 태블릿PC 서피스와 향후 공개될 엑스박스원이 좋은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적 부진 탓에 마이크로소프트는 현재 뉴욕증권거래소 시간 외 거래에서 전일 대비 6.26% 내린 33.2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