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뉴스를 읽어주는 여자
진행: 최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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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 3년 이상 청년 백수 25만명..1년새 2만명 늘어
▶아시아경제: 고령층 절반 "연금 받아본 적 없어..생계형 재취업"
▶매일경제: 수도권 집 경매 13년래 최다..하우스푸어 무너진다
▶한국경제: 저소득층에 '식품구입권'..미국식 '푸드스탬프' 도입하나
자세한 내용을 살펴보겠습니다.
서울경제의 보도입니다.
학교 졸업 후 취업을 못해 3년 이상 백수로 지내는 청년층이 1년 새 2만명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통계청이 18일 발표한 '5월 청년층 및 고령층 부가조사 결과'를 보면 지난 5월 기준으로 학교를 졸업하거나 중퇴한 청년층 미취업자 수는 134만8000명으로 전년의 137만3000명보다 줄었습니다.
하지만 미취업 기간이 3년 이상인 이른바 '장기 백수'의 수는 지난해 5월 23만,000명에서 올해는 25만4000명으로 오히려 증가했습니다. 졸업 후 취업까지 걸리는 시간이 갈수록 길어지고 있다는 얘기인데요.
청년층 취업준비생 61만4,000명 가운데 일반 기업체 취업을 준비 중이라고 답한 비율은 21.6%로 전년보다 0.8%포인트 감소한 반면 일반직 공무원시험 응시를 준비 중이라고 답한 비율은 31.9%로 전년보다 3.2%포인트 늘었습니다.
경기불황 탓에 고용이 불안정한 기업체보다는 안정적인 공무원을 선호하는 현상이 심화된 것으로 보입니다.
아시아경제의 뉴스입니다.
우리나라 고령층(55~79세)의 절반 이상은 연금을 받아 본 경험이 없는 사람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돈이 필요해서 재취업을 하는 사람이 절반을 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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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통계청이 발표한 '5월 경제활동인구 조사-청년층 및 고령층 부가조사 결과'를 보면 5월 현재 우리나라 고령층은 1091만7000명으로 15세 이상 인구의 26%에 달했는데요. 청년층 인구보다 많았습니다.
고령층 인구 가운데 지난 1년 간 연금을 받아본 경험이 있는 사람은 511만명으로 절반에도 못 미쳤습니다. 연금을 받아도 대다수(81.8%)는 50만원이 채 넘지 않는 연금을 받고 있었는데요.
상황이 이렇다보니 은퇴 후에도 생계를 꾸려가기 위해 취업전선에 뛰어든 고령층이 많았습니다. 고령자 10명 중 6명은 지난 1년 간 취업 경험이 있었다. 지난해보다 1.2%포인트 늘었습니다. 또 이들 중 절반 이상(54.8%)은 '돈이 필요해서 일자리를 구한다'고 답했습니다.
매일경제의 소식입니다.
4.1부동산 대책에도 불구하고 부동산 불황이 심화되면서 수도권 아파트 경매가 13년만에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빚을 갚다 도저히 버거워 할 수 없이 집을 포기하는 하우스푸어가 늘어나고 있다는 이야깁니다.
18일 경매정보업체 부동산태인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경매 시장에 나온 수도권 아파트 물건은 1만7653건으로 2000년 상반기 1만8005건 이후 가장 많았던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외환위기 이후 `부동산발 가계 파산`이 가장 심각해졌다는 건데요.
지난해 9ㆍ10 대책과 올해 4ㆍ1 대책으로 시장이 반짝 살아나는 같았지만 주택 가격은 다시 대책 시행 전 수준으로 돌아가고 있는데요.
경매물건 증가로 금융회사에도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은행 가계대출 연체율은 3월 0.96%, 4월 0.99%, 5월 1.04% 등으로 계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에 경매물건 급증으로 낮은 가격에 낙찰되면 은행과 하우스푸어 대출고객이 함께 무너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한국경제의 뉴스까지 보겠습니다.
미국의 대표적 식비 지원 제도인 ‘푸드 스탬프’ 제도가 국내에서도 도입될 전망입니다.
밥과 김치만 먹는 저소득층에 고기와 과일도 사먹게끔 식품 구입권을 줘 영양 불균형을 해소하겠다는 취지인데요.
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는 18일 “미국의 푸드 스탬프 제도를 참고한 식품지원 제도를 시범사업으로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국산 농·수·축산물 소비를 활성화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푸드 스탬프는 취약계층에 바우처(쿠폰)나 전자카드 형태로 식비를 제공하는 제도입니다. 미국에서는 불황이 극심했던 1939년 처음 선보였고 1960년대 제도 개선을 거쳐 전국적인 ‘영양 안전망’으로 자리잡았는데요.
국내에서는 기초생활보장제도를 통해 저소득층에 식비를 비롯한 생계비를 지원합니다. 하지만 최저생계비의 37.7%가 식료품비(2012년 기준)로 책정돼 있어도 실제로 그만큼 소비하는 경우는 드문데요. 또 수급에서 제외된 저소득층의 영향 불균형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푸드 스탬프 제도, 미국에서는 영양 안전망으로 자리잡았다고 하는데요.
우리나라에서도 효과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경제뉴스를 읽어주는 여자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