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승환기자]
LG디스플레이(034220)가 LG그룹 최초로 협력사 직원들을 대상으로 '6시그마(전방위 경영 혁신)' 교육을 실시한다.
회사 측은 이번 교육이 '협력사의 경쟁력이 곧 LG디스플레이의 경쟁력'이라는 동반성장 목표 아래, 협력사 직원들의 내적 역량을 향상시켜 그들 스스로 혁신·발전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교육은 일반적으로 타기업들이 협력사에게 실시하는 온라인 교육 형태가 아닌 LG디스플레이 직원들과 똑같은 오프라인 교육으로 이뤄졌다. 1차 협력사는 물론 2차 협력사 직원에게도 시행된다.
4개월여 동안 집합교육 형태의 이론교육과 'GB(Green Belt)인증' 평가, 현장 개선과제 평가를 실시했고, 합격자에게는 GB인증을 수여했다. LG디스플레이는 올해 협력사 직원 140명을 대상으로 네 차례에 걸쳐 6시그마 교육을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18일 LG디스플레이 구미공장에서는 첫 협력사 GB벨트 인증 수여식이 열렸다. LG디스플레이 구매그룹장 김동수 상무와 협력사 대표를 비롯해 GB인증 수여 대상자 등 총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행사에서 희성전자, 글로닉스 등 협력사 직원 22명이 GB인증서를 받았다.
정철동 LG디스플레이 최고생산책임자(CPO) 부사장은 "LG디스플레이의 동반성장철학은 협력사에게 물고기를 잡아다 주는 것이 아닌, 물고기 잡는 법을 알려줘 협력사 스스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며 "올해는 GB양성을 통해 기본역량을 확보하고, 2014년부터는 상급과정 및 전문가 과정을 운영해 협력사 전문역량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구미 사업장에서 올해 처음으로 열린 '협력사 6시그마 GB(Green Belt) 인증식'에서 김동수 LG디스플레이 구매그룹장 상무(우측 첫번째), E&H 하정원 사장(왼쪽 세번째)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LG디스플레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