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효정기자] 원·달러 환율이 상승 전환한 뒤 강보합권에서 등락하고 있다.
19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오전 9시44분 현재 전 거래일 종가 대비 0.7원( 0.06%) 오른 1127.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3원 내린 1125.0원 출발해 1120원대 후반에서 등락하고 있다.
환율이 상승 전환한 것은 엔·달러 환율이 100엔대 위에서 오름세를 보이는 가운데 수입업체의 결제수요(달러 매수)물량이 유입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오는 21일 참의원 선거를 앞두고 연립 여당인 자민당과 공명당의 압승이 예상됨에 따라 엔화 약세에 베팅하는 시장참가자들이 늘면서 원·달러 환율에 상승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다만 수출업체의 네고(달러 매도)와 은행권의 롱스탑(손절매도) 물량이 꾸준히 유입되는데다 1130원선에 대한 레벨 부담으로 추가 상단은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
최종석 대신경제연구소 연구원은 “역외환율 하락을 반영해 장 초반 하락흐름을 보였지만 달러화 강세에 따른 엔·달러 환율 상승탄력이 강해져 지지력을 보이고 있다”며 “오늘 원·달러 환율은 1120원대에서 제한적인 흐름을 나타낼 것”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