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엠텍, 고순도 알루미나 초도물량 공급..매출 본격화

입력 : 2013-07-19 오전 10:40:30
[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포스코엠텍(009520)이 전략소재사업으로 추진해 온 고순도 알루미나 사업이 올 하반기 매출 본격화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엠텍은 19일 합작법인 '포스하이알'이 초도제품 그래늄 500킬로그램(kg)을 사파이어테크놀로지(123260)에 공급한다고 밝혔다.
 
회사측은 초도물량 공급을 시작으로 제품 검증과정을 거쳐 오는 8월부터 파우더, 그래뉼, 펠렛 등 고순도알루미나의 주요제품을 본격 생산할 계획이다.
 
포스코엠텍은 고순도알루미나 사업을 위해 지난 2010년 9월 알루미나전문제조업체 KC와 양해각서 체결 후 합작법인 '포스하이알'을 설립하고 총 500억원을 투자해 전남 영암군 대불산단에 합작공장 건설에 나서왔다.
 
지난해 12월 준공한 고순도 알루미나 합작공장은 연간 2000톤(t) 의 고순도알루미나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향후 2020년까지 5000t 규모로 증설이 이뤄질 전망이다.
 
고순도 알루미나는 발광다이오드(LED)의 필수 소재인 사파이어 잉곳의 원료로 최근 에너지 절감을 위한 고효율 LED 전등으로의 교체 수요 증가에 힘입어 매년 20~50%의 세계 시장 성장을 거듭하고 있으며 향후 10년 내 2.4조원까지 확대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포스코엠텍 관계자는 "순도 99.995%이상의 고순도 알루미나는 혀재 전량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며 "고순도알루미나 생산의 원천기술을 확보한 만큼 합작공장이 본격 가동에 들어가면 국산화가 가능해져 수입대체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윤용철 포스코엠텍 대표이사는 "초도물량 공급을 계기로 고순도 알루미나 사업부문에서 본격적인 매출 가시화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이라며 "향후 포스하이알이 고순도알루미나 전문기업으로 자리매김함과 동시에 종합소재기업으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 제공 = 포스코엠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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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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