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용식기자] 엔트리브소프트(이하 엔트리브)가 스포츠-캐주얼게임 포털 구축에 한창이다.
19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엔트리브는 자사가 운영하는 게임포털 ‘게임트리’를 국내 최고의 스포츠-캐주얼게임 포털로 만든다는 목표 하에 양질의 스포츠-캐주얼게임 IP(지적재산권)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그 일환으로 지난 6월
조이시티(067000)와 퍼블리싱 계약을 통해 유명 스포츠게임 ‘프리스타일’, ‘프리스타일2’, ‘프리스타일 풋볼’ 등에 대한 판권을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협력방식에 대해서는 아직 공개된 게 없지만 조만간 이들 게임 라인업이 게임트리에서 서비스될 가능성이 높다.
아울러 엔트리브는
한빛소프트(047080)를 비롯해 조이시티처럼 스포츠-캐주얼게임에 강점이 있는 여러 게임사에 협력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엔트리브의 행보는 회사 강점이 있는 장르에 역량을 집중해 성과를 내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엔트리브 관계자는 “이미 프로야구매니저, MVP베이스볼온라인, 팡야 등 훌륭한 스포츠-캐주얼 게임을 갖춘 상태로서 이용자 만족 극대화를 위해서는 퀄리티가 보장된 외부 게임도 들여올 수 있다는 판단”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온라인게임 시장환경이 나날이 악화되고, 넥슨, 넷마블, 한게임 등 과점업체들이 존재하는 가운데 어설프게 종합포털을 구축하기보다는 하나의 특정분야에 집중하는 이른바 ‘버티컬 전략’을 추진하기 위함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 모든 게임사들이 ‘퍼스트 모바일’을 외치면서 온라인게임시장에 공백이 생긴 부분이 분명 존재한다”며 “엔트리브의 행보가 나름 주효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의견을 밝혔다.
앞으로 엔트리브는 기존 게임 이용자들이 불편을 느끼지 않도록 원활한 게임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주력할 것이며, 게임포털 서비스 업체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 게임트리 (사진제공=엔트리브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