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병호기자] 전국 휘발유 가격이 5월 말부터 8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7월 셋째 주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1932.5원으로 전주 대비 11.1원 상승했다.
21일 한국석유공사는 7월 셋째 주 전국 평균 휘발유 판매가격은 리터(ℓ)당 1932.5원이며, 자동차용 경유 값은 리터당 1729.5원, 실내등유 가격은 1357.9원으로 각각 전주에 비해 3.3원~11.1원 올랐다고 발표했다.
◇주유소 평균 판매가격 추이(자료제공=한국석유공사)
지역별로 보면 휘발유 가격이 가장 비싼 곳은 서울(리터당 2021.7원), 가장 싼 곳은 경북(리터당 1909.9원)로 가격차는 리터당 111.8원이며, 경유도 서울(리터당 1821.7원)과 경북(리터당 1708.4원)의 가격차이가 가장 컸다.
◇지역별 주유소 평균 판매가격(자료제공=한국석유공사)
정유사별로 휘발유 판매가격은 SK에너지(리터당 1946.9원)가 가장 비싸고 알뜰 주유소(리터당 1904.9원)가 가장 쌌으며, 경유 값은 SK에너지(리터당 1746.0원)가 가장 높고, 자가상표 주요소(리터당 1692.9원)가 가장 낮았다.
◇상표별 주유소 평균 판매가격(자료제공=한국석유공사)
석유공사 관계자는 "최근 국제유가가 미국 원유재고 감소와 이집트·리비아 등의 정정불안에 따라 강세를 보이고 국내 정유사 공급가격도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며 "국내 석유제품 소비자 판매가격도 현재의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