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와 브랜드가 만나다..콜라보 마케팅 '인기'

입력 : 2013-07-21 오전 10:00:00
[뉴스토마토 김수경기자] 여름 극장가가 본격 성수기로 돌입한 가운데 영화와 브랜드 간 다양한 콜라보레이션 제품이 눈길을 끌고 있다.
 
유통가에서는 최근 영화 속 특정 장면에서 모티프를 얻어 제품으로 출시하는 등의 콜라보레이션 마케팅을 통해 영화의 감동을 유지하려는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영화 '미스터 고' 와 휠라 키즈의 만남
 
휠라코리아(081660)의 유아동복 브랜드 휠라 키즈는 지난 17일 개봉한 '미스터 고(Mr. Go)' 와의 협업을 통해 영화 속 캐릭터를 패션 아이템으로 구현한 특별 한정판 '미스터 고 콜렉션' 을 출시했다.
 
휠라 키즈는 영화 속 고릴라 캐릭터 '링링' 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친근하고 귀여운 패션 캐릭터를 재현했다.
 
이번 휠라 키즈 '미스터 고 콜렉션' 은 5세에서 12세를 타깃으로 아동용 티셔츠 4종, 토들러용 티셔츠와 팬츠세트 2종, 모자 3종 등 다양한 제품으로 선보이고 있다.
 
 
◇휠라 키즈 '미스터 고' 콜렉션 제품 이미지.(사진제공=휠라 키즈)
 
휠라 키즈 관계자는 "영화 속에서 보았던 캐릭터 상품이나 주인공이 착용한 제품은 소비자들에게 제품에 대한 친숙함과 신뢰감을 준다" 며 "관객에게 영화의 감동을 간직하게 해주면서 동시에 제품의 인지도를 높일 수 있는 영화와의 협업은 효과적인 마케팅 수단" 이라고 말했다.
 
◇개구쟁이 '스머프' , 영화 밖에서도 살아있네!
 
추억 속 오랜 캐릭터들이 신제품 장난감으로 선보이고 있다.
 
어린이 장난감 전문업체 손오공(066910)은 다음달 개봉을 앞둔 '개구쟁이 스머프2' 를 블록장난감으로 재탄생시켜 이번달 출시를 앞두고 있다.
 
손오공 관계자는 "이 제품은 어른부터 아이들까지 전 연령대의 사랑을 받는 스머프 캐릭터를 통해 아이와 부모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블록놀이를 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고 설명했다.
 
◇'맨 오브 스틸' 의 변신..'면도기' 부터 '팔찌' 까지
 
액션 영화 히어로의 느낌을 살려 남성 소비자들의 로망을 자극하는 제품도 있다. 영화 슈퍼맨의 인기가 여전한 가운데 영화 '맨 오브 스틸' 에 나온 액세서리가 인기를 끌고 있다.
 
이탈리아 액세서리 브랜드 크루치아니는 지난 11일부터 영화 '맨 오브 스틸' 한정판 팔찌를 판매중이다.
 
슈퍼맨의 상징인 열정적인 붉은 색의 '크루치아니 팔찌' 는 오각형 테두리와 S마크를 세밀하게 재현해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뿐만 아니라 글로벌 면도기 브랜드 쉬크(Schick)는 아시아 전역에 '하이드로5 맨 오브 스틸' 한정판을 지난 5월 출시했다. 이 제품은 쉬크의 베스트셀링 제품인 하이드로5 패키지에 슈퍼맨을 상징하는 레드와 시크한 블랙 컬러가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영화 속 스릴이 '한정판 면도기'로!
 
스와치그룹의 시계브랜드 오메가는 007 제임스 본드의 23번째 영화 '스카이폴' 참여와 본드시리즈 50주년을 기념해 스페셜 에디션을 출시했다.
 
오메가는 007이 새겨진 '씨마스터 플래닛 오션 600M 스카이폴 리미티드 에디션' 을 전세계 5700개만 한정으로 판매해 인기를 끈 바 있다.
 
이번에는 국내 영화 팬만을 위한 럭셔리 한정제품도 선보였다. 필립스가 '아이언맨 3' 와의 협업으로 출시한 '센소터치 3D 아이언맨3 면도기' 한정판은 오직 국내에서만 볼 수 있는 모델이다.
 
◇센소터치 '3D 아이언맨3' 면도기 제픔 이미지.(사진제공=필립스)
 
전 세계에서 단 20대만 제작된 이 제품은 필립스 면도기의 최고급 라인인 '센소터치 3D' 의 하이엔드 모델로 18K 골드 도금과 황동 소재를 활용해 아이언맨 고유의 색상인 레드와 골드 컬러를 조화롭게 디자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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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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