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임애신기자] 하나대투증권은 22일
SK텔레콤(017670)에 대해 올해 2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와 유사한 수준을 기록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5만5000원을 유지했다.
황승택·장동욱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가입자당매출(ARPU)은 견조한 롱텀에볼루션(LTE) 가입자 증가에도 불구하고 1분기 대비 1% 내외의 성장에 그칠 전망"이라면서 "망내외 무료 신규 요금제로 인한 축소 영향 때문"이라고 판단했다.
요금제 영향이 해소되는 3분기에는 ARPU가 전분기 대비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두 연구원은 "마케팅 비용 경쟁이 빠른 속도로 완화되고 있지만 모든 통신사들이 큰 폭으로 비용을 줄이기는 어려울 것"이라면서 "3분기에는 마케팅 비용이 본격적으로 감소함에 따라 수익성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추정했다.
외부 환경 변수에 의한 펀더멘털 변동 우려는 대체로 해소됐다는 판단이다.
이들은 "지난 18일 보조금 규제에 대한 방송통신위원회의 징계 발표로 364억6000만원의 과징금이 부과됐다"면서 "현금 흐름을 고려할 때 부담스러운 수준이 아닌 데다 영업정지를 피했다는 점에서 투자심리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