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한승기자]
SK텔레콤(017670)이 스마트폰에 익숙지 않은 이용자들을 위한 런처인 'T간편모드'를 버전 2.0으로 새단장해 오는 22일 출시한다고 21일 밝혔다.
'T간편모드'는 IT기기에 익숙하지 않은 이용자도 스마트폰 핵심 기능을 손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스마트폰 첫 화면을 피처폰 키패드 형태로 바꿔주는 런처다.
이번에 2.0 버전 업그레이드를 통해 해외 로밍시 휴대폰 사용을 어려워하는 고객을 위해 ▲에티켓 통화 ▲로밍앱 간편메뉴 ▲보이는 단축번호 등 새로운 기능이 추가된 '로밍 간편모드'가 생겼다.
'에티켓 통화'는 해외 로밍시 발신할 경우 다이얼 화면에 한국 시간이 자동으로 표시돼 실수로 늦은 밤이나 새벽에 전화하는 경우를 방지한다.
'로밍앱 간편메뉴'는 현지지도와 언어 번역, 로밍 설정 등 해외에서 유용한 애플리케이션을 자동 추천하며, '보이는 단축번호'는 긴급 연락처나 해외 동행자에게 버튼 한번으로 손쉽게 전화를 걸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이밖에도 'T간편모드 2.0'은 기존 기능을 더욱 단순하게 바꾸고, 화면테마를 주 사용층으로 예상되는 40대 이상이 선호하는 블랙톤으로 바꿨다는 것이 SK텔레콤의 설명이다.
SK텔레콤이 'T간편모드'를 사용해 본 40대 이상 47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74%, 그 중 60대 이상의 97%가 스마트폰 이용이 쉬워졌다고 답했다.
'T간편모드 2.0'은 ▲갤럭시S4 LTE-A ▲옵티머스G프로 ▲옵티머스LTE3 ▲베가 아이언 ▲베가S5 ▲베가 NO.6 등 6개 기종에서 이용할 수 있으며 올 하반기 출시되는 대부분의 SK텔레콤 단말에 기본 탑재될 예정이다.
조정섭 SK텔레콤 Smart Device 실장은 "스마트폰 기능과 앱이 갈수록 복잡해지고 있지만, 사람들은 더욱 더 쉽고 단순한 사용경험을 원하고 있어 'T간편모드 2.0'을 개발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진정 고객이 원하는 점을 찾아 SK텔레콤만의 차별화된 스마트폰 이용 환경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T간편모드 2.0.(사진제공=SK텔레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