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지명기자] 진영 보건복지부 장관은 22일 "보호자나 간병인이 없는 병원이 보편화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진 장관은 이날 오후 인하대 병원을 방문해 '보호자 없는 병원 시범사업' 추진 상황을 확인하고, 간병문제에 대한 제도개선 의지를 피력했다.
진 장관은 "단순히 간병비를 지원해 주던 과거 시범사업과는 차원이 다르다"며 "간호인력 확충, 전인 간호를 위한 간호팀제 도입 등 보호자 상주가 필요없는 환자 중심의 병원 운영시스템을 만드는 것으로 입원서비스의 근본적 혁신 모델을 만드는 시범사업"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의료비 부담 때문에 빈곤해지는 일은 없도록 정부가 책임지고 노력하겠다"며 "간병문제는 충분한 시범사업을 거쳐 구체적 실시방안을 마련하고, 시범사업을 본 사업으로 전환하여 보호자가 상주하지 않는 병원이 보편화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보호자 없는 병원 시범사업은 인하대 병원을 비롯한 13개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최소 1년 이상의 시범사업 기간을 통해 보호자 상주가 필요 없는 입원서비스 제공 모델을 검증하게 된다.
복지부는 이번 시범사업 결과를 바탕으로 보편적 제도화가 가능한 방안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진영 보건복지부 장관(사진 오른쪽)이 22일 인하대 병원을 방문해 입원환자를 위문하고 있다.(사진제공=보건복지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