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미국의 기존 주택판매가 예상 밖의 감소세를 기록했다.
22일(현지시간)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지난달의 기존 주택판매가 전달보다 1.2% 감소한 508만건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이는 사전 전망치인 528만건을 하회하는 것으로 2009년 11월 이후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지난 5월의 지표는 518만건에서 514만건으로 소폭 하향 조정됐다.
또한 팔리지 않은 기존주택 판매 재고는 1.9% 219만채로 확인됐다. 지금의 판매 속도를 고려했을 때 5.2개월치에 해당하는 규모다. 다만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7.6%나 적은 것이다.
이 기간 평균 주택 가격은 전년 동기대비 13.5% 상승한 21만4200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미국 주택 가격이 통상적으로 여름철에 상승 추세를 보이는 특징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