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수연기자] 신영증권은 23일
현대중공업(009540)에 대해 조선주 중 실적개선 가능성이 가장 높다며 목표주가 26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엄경아 신영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상선 수주선가 상승에 따라 조선주 중 2015년 실적개선 가능성이 가장 높다"며 "조선사업부문의 빠른 실적 턴어라운드 가능성이 제기됨에 따라 확정실적보다 그 이후의 실적에 더 초점을 맞춰야 할 때"라고 설명했다.
엄 연구원은 "올해 들어 총 68척의 선박을 수주했고 이 중 거의 절반에 해당하는 29척 선박을 내년 중 인도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2015년 상반기부터 매출인식이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2분기에는 전분기대비 수익성이 낮아질 것으로 내다봤지만, 주가 하락에는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는 평가다.
엄 연구원은 "현대중공업의 2분기 매출액은 13조 243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3% 감소하고 영업이익도 283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1.0%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추가적인 수익성 하락이 이어지더라도 주가 하락에 큰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이라며 "현시점에서는 향후 바닥을 확인하고 턴어라운드 할 수 있는지 여부가 더 중요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