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익환기자] 항공여행수요 증가와 국제노선 진출 확대로 저비용항공사(LCC) 이용객이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올 상반기 LCC 이용객은 모두 738만명으로 지난해 같은기간(627만명) 대비 21% 증가했다고 23일 밝혔다. 전체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상반기 18.5%에서 21%로 상승했다.
먼저 국내노선은 지난해 같은기간(472만명)에 비해 약 8.3% 증가한 512만명이 저비용항공사를 이용해 올 상반기 시장점유율은 47.8%를 기록했다.
6개 국내노선 중 김포~제주, 김해~제주, 군산~제주, 김포~김해 등 4개 노선은 시장점유율이 50%를 넘어섰고, 청주~제주노선은 42.9%, 인천~제주노선은 15.7%로 나타났다.
◇저비용항공사 주요 국제노선 이용객 및 점유율.(자료제공=국토부)
특히 국제노선에서 취항노선 확대 및 해외여행 증가로 지난해 대비 46.5% 대폭 증가(154→226만명)했다. 이에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상반기 6.8%에서 올 상반기 9.3%를 기록했다.
LCC가 8만명 이상 수송한 노선들 중에서는 인천~방콕(21.8→19.7%), 인천~후쿠오카(18.9→17.6%)을 제외한 모든 노선의 점유율이 증가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외국 LCC 취항 확대로 인한 국적 LCC와의 경쟁 심화 및 동북아 영토 분쟁으로 인한 항공수요 불안정 등 부정적 요인은 있으나,하계 운항횟수 증가 등으로 성장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