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25일 천호선 정의당 대표가 취임 이후 처음으로 김한길 민주당 대표를 예방했다. 천 대표는 전날에는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를 찾아가 인사를 나눈 바 있다.
천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민주당 대표실을 방문해 지난 21일 전당대회에서 축하 영상메시지를 보낸 김 대표와 직접 방문했던 박기춘 사무총장에 고마움을 표시했다.
김 대표는 천 대표에게 "진보정당의 지평을 열 분"이라고 격려했다. 그러면서 "민주주의와 민생이 중요하다. 그 두 가지에 집중하자"며 힘을 모으자고 당부했다.
이에 천 대표는 NLL 논란과 관련해 "새누리당에서 민주당이 큰 잘못을 한 것처럼 밀어붙이는 것은 적반하장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NLL 논란을 확실히 종결시키자고 하는 것이 우리의 의도였고, 까보니 회의록이 없었던 것"이라면서 "어쨌든 결과적으론 소모적인 정쟁을 연장시키는 데 민주당이 있었다"고 돌아봤다.
김 대표는 "상황이 이렇게 됐으니 이제는 빨리 민주주의를 회복하고 민생을 살리는 데 집중하는 것이 우리가 할 일"이라면서 "같이 해주셔서 고맙고 힘든 일이 있을 때마다 같이 해서 좋은 결과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진제공=정의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