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민호기자] 우정사업본부가 전국 우체국 직원들을 대상으로 안전사고 예방활동을 강화한다.
26일 우정사업본부에 따르면 올해들어 현재까지 발생한 재해자 수는 102명으로 전년동기 85명에 비해 20% 가량 증가한 반면, 이들에 대한 보험처리 건수는 366건으로 전년 동기 408건에 비해 10.3% 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안전사고 재해자 수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반면 이에 따른 보험혜택을 받을 수 있는 경우는 줄고 있어 재해 감소 대책 마련에 나선 것이다.
우정본부 관계자는 "사고 대부분이 직원의 부주의 등 관심부족으로 발생하고 있어 각 관서장에게 직원들에 대한 안전교육 및 사고 예방활동 강화 방안을 마련키로 지시했다"고 밝혔다.
우정본부는 총괄국(집중국)별로 전년도 산업재해발생 2건 이상 발생한 관서에 대해 자체 점검한 결과 ▲컨베이어벨트 접선물림점 덮개 미설치 ▲리프트기 측면 스커트 미설치 ▲오븐전용세제에 대한 물질안전보건자료 미비치 ▲구내운반차에 대한 특별교육(16시간 이상) 미실시 등 지적사항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위와 같은 안전상의 조치 사항을 위반할 경우 고용노동부 감독을 통해 적발되면 5년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해당하기 때문에 우정본부는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지난해의 경우 안전조치 사항 위반으로 우정본부는 3개관서가 시정명령을 받았고, 1개관서는 기소유예를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