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미국의 소비자심리평가지수가 6년래 최고 수준으로 개선됐다.
26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미시건대가 발표하는 7월 소비자심리지수(확정치)는 85.1을 기록했다.
이는 잠정치 83.9와 직전월의 84.1을 모두 웃도는 것으로, 지난 2007년 7월 이후 6년래 최고 수준이기도 하다.
세부 항목별로는 같은달 경기상황지수가 98.6으로, 직전월의 93.8에서 크게 올라 6년래 최고치를 나타냈다. 그러나 소비자 경기기대지수는 직전월의 77.8에서 76.5로 낮아졌다. 다만 이는 예비치 73.8에서 상향 조정된 것이다.
이 밖에 1년 뒤 기대 인플레이션 전망치는 3.3%로 전달에 비해 0.3%포인트 올랐지만, 5~10년 인플레이션 전망치는 직전월에 비해 0.1%포인트 하락한 2.8%로 집계됐다.
전문가들은 주택가격이 상승하고 고용시장이 회복세를 나타내면서 소비자들의 경기 전망도 밝아졌다고 분석했다. 또 향후 소비자들의 지출도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번 조사를 진행한 리차드 커틴 이사는 "높은 수준의 신뢰지수는 내년 소비지출 확대를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