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종용기자] 원·달러 환율이 소폭 상승 출발했다.
3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화는 전거래일보다 1.5원 오른 1112원에 거래를 시작해 오전 10시22분 현재 전 거래일 종가보다 2.6원 오른 달러당 1112.8원에 거래되고 있다.
최근 하락세를 보인 원·달러 환율은 전날 국제시장에서 달러화가 강세를 보임에 따라 상승 출발했으나, 월말 수출업체 달러 매도(네고 물량)에 막히며 움직임이 지지부진한 모습이다.
또한 굵직한 이슈들을 앞두고 외환시장은 이를 관망하는 분위기가 짙어 변동폭은 크지 않을 것이라는게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우선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오는 30~31일(현지시각)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 계획이다. 다만 벤 버냉키 의장의 기자회견은 열리지 않는다.
또 31일에는 2분기 미 경제성장률이 내달 1일과 2일에는 각각 ISM 제조업지수와 고용지표 등이 발표될 예정이다.
손은정 우리선물 연구원은 "미국의 큰 이슈 발표를 앞두고 외환시장은 거래가 한산할 것으로 보인다"며 "오늘 환율은 1110~1115원대에서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