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시평순위 5년 연속 1위..GS건설 두 계단 '미끌'

입력 : 2013-07-30 오후 1:26:42
◇2013 시공능력평가 순위(자료제공=국토부)
 
[뉴스토마토 한승수기자] 현대건설(000720)이 5년 연속 시공능력평가 1위 자리를 지켰다. 해외건설 어닝쇼크의 주인공 GS건설(006360)은 2단계 내려앉았다.
 
국토교통부는 30일 전국 1만218개 종합건설업체의 시공능력을 평가한 결과 현대건설은 12조371억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시공능력 평가제도는 국토부장관이 매년 건설업체의 시공실적과 경영상태, 기술능력, 신인도를 기초로 시공능력을 평가해 공시하는 제도다.
 
현대건설에 이어 11조2516억원을 기록한 삼성물산(000830)이 2위를, 대우건설(047040)은 9조4538억원으로 3위에 올랐다.
 
대림산업(000210)(9조327억원)은 지난해보다 두 계단 상승한 4위를 기록하며 지난해 GS와 자리 교체를 했다. 5위는 지난해에 이어 코건설이 이름을 올렸다. 실적 및 영업이익이 감소한 GS건설(006360)은 두단계 아래인 위로 내려 앉았으며, 7위는 롯데건설이 자리했다.
 
SK건설과 현대산업(012630)개발은 자리를 맞바꾸며 각각 8위와 9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11위였던 한화건설은 해외공사 확대에 따른 공사실적 증가에 따라 지난해 10위 두산중공업을 밀어내고 'TOP10' 진입에 성공했다.
 
올해 종합건설업 중 토목건축의 시공능력평가 총액은 215조2000억원으로 전년 210조6000억원보다 소폭 증가했다. 이는 세계경제 불황으로 공사실적은 감소했으나 기업 경영개선 노력과 기술생산성 향상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토건분야에서는 삼성물산이 5조9350억원으로 현대건설(5조8947억원), 포스코건설(4조7161억원)을 제쳤으며, 토목분야에서는 현대건설이 2조7252억원으로 삼성물산(1조6319억원)과 대림산업(1조6063억원)을 누리고 1위에 올랐다.
 
이 밖에 건축 분야에서는 삼성물산(4조3032억원)이, 산업·환경설비 분양에서는 삼성엔지니어링(8조599억원)이, 조경분야에서는 현대산업개발(630억원)이 최고 실적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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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승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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