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임애신기자] 우리투자증권은 31일
넥센타이어(002350)에 대해 향후 수익성 개선이 제한적일 것이라며 투자의견을 '보유'로 하향했다. 목표가 1만7000원은 유지했다.
조수홍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수요와 원자재 가격에 대한 전망이 어려운 가운데 의미있는 수요 회복이 없다면 향후 타이어 가격 하락 압력이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며 "수요 회복이 가시화될 경우에는 원자재 가격의 상승 속도가 더 빠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조 연구원은 이어 "올해와 내년 주가수익비율(PER)은 각각 12.3배·12.1배로, 현재 밸류에이션에 동사의 장기 성장성에 대한 기대는 상당부분 반영돼 있다"고 분석했다.
2분기 실적은 업황 부진으로 인해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2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3.9% 증가한 4501억원, 영업이익은 8.9% 감소한 47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다만 조 연구원은 "장기적인 설비 증설 계획과 해외 신차용 타이어(OE)로의 매출처 확대전략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며 "또 최근 원자재가격 하락의 영향도 4분기까지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