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우정화기자]대우증권은 대표적 경기방어주인 KT&G에 대해 국내 담배 소비량과 수출의 증가세에 힘 입어 올해도 안정적인 수익을 낼 수 있을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에 목표주가 10만 5000원을 제시했다.
22일 대우증권은 KT&G의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최대의 투자 매력으로 꼽았다.
KT&G의 지난 4분기 실적은 매출액이 17.4%, 영업이익 47.8%, 순이익 81.7% 증가하는 등 시장의 예상을 웃도는 결과가 나왔다.
특히 환율 급등과 수출 물량이 늘어나 수출이 93.8%나 폭증해 매출 증가를 이끌었다.
백운목 대우증권 연구원은 " KT&G는 현재의 경기침체와 자산가치 하락 등 주식 시장의 악재를 견뎌낼 수 있는 종목" 이라며 "국내 홍삼 판매가 경기 침체로 성장이 둔화되고 있으나 수출과 담배량 소비 등을 감안하면 주가에 큰 영향을 끼칠 수준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고 설명했다.
대우증권은 올해도 KT&G가 안정적인 수익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KT&G측은 2009년 올해 매출액이 10%, 영업이익 4.1% 증가하고 순이익 9.4%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대우증권은 KT&G의 이 같은 실적 목표치가 지나치게 '보수적'이라며 목표를 상회하는 실적을 낼 것이라고 주장했다.
대우증권은 KT&G는의 올해 매출액이 10.7%, 영업이익 8.9% 증가하고 순이익이 1.1% 감소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백 연구원은 "지난 2008년 영업 실적은 KT&G가 발표한 경영계획을 초과했었다" 며 올해도 KT&G가 실적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는데 무게를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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