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현우기자] 새누리당은 1일 국정원 대선개입 국정조사 파행을 선언하겠다던 강경한 입장에서 한발 물러섰다.
지난달 31일 국정원 국정조사 특위의 새누리당 간사인 권성동 의원은 민주당이 장외투쟁을 선언하자 이에 맞서 "1일 낮 12시까지 민주당이 우리 (조건부 동행명령 발부안) 요구를 수용하지 않으면 국정조사는 파행된다고 선언할 것"이라고 밝혔었다.
하지만 1일 원내대책회의 이후 새누리당은 낮 12시 이후까지 민주당과 협상을 계속하겠다는 쪽으로 입장을 바꿨다.
윤상현 수석부대표는 "민주당 측에 계속 연락을 타진하고 있는데 아직 대답이 없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다만 최경환 원내대표 등 새누리당 지도부가 오후 2시 서민주거 완화 및 부동산 시장 정상화 정책 간담회에 참석할 예정이기 때문에, 이날 여야 원내지도부 회담이 이뤄질 가능성은 낮다.
윤 수석은 "정책 간담회 이후 정성호 민주당 수석부대표를 만날 예정이다"라며 "현재까지 협상 마지노선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