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외환보유액 사상 최대

외환보유액 3297.1억달러..6개월 만에 최대치

입력 : 2013-08-05 오전 6:00:00
[뉴스토마토 이효정기자]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유로화 강세와 외화자산 운용수익이 늘어난 영향이 컸다.
 
5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말 현재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은 3297억1000만달러로 전월(3264억4000만달러)보다 32억7000만달러 늘었다. 종전 최대치인 지난 1월(3289억1000만달러) 기록을 넘어서면서 6개월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한은 측은 유로화 등이 강세를 보이면서 이들 통화 표시자산의 미 달러화 환산액이 증가하고 외화자산 운용수익이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외환보유액 중 유가증권은 3013억4000만달러로 전체의 91.4%를 차지했다. 이는 전월보다 57억7000만 달러 늘어난 수준이다.
 
예치금은 24억8000만달러 감소한 175억5000만달러(5.3%)를 기록했으며 국제통화기금(IMF) 특별인출권(SDR)은 1000만달러 늘어난 34억2000만달러(1.0%)로 집계됐다.
 
금 보유액은 47억9000만달러(1.5%)로 변동이 없었다. 국제통화기금(IMF) 포지션은 26억달러(0.8%)로 전월보다 4000만달러 감소했다.
 
6월말 기준 우리나라 외환보유액 규모는 세계 7위로 전월과 같았다. 중국이 3조4967만달러로 1위를 기록했으며, 뒤를 이어 일본·러시아·스위스·대만·브라질 등 순으로 집계됐다.
 
 
(사진=뉴스토마토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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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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