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 브리핑
출연: 김희주 기자(뉴스토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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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7월 비농업부문 고용 16만2000명..예상하회 - 블룸버그
미국의 7월 고용보고서가 발표됐습니다. 지난달 비농업부문 고용과 실업률은 엇갈린 흐름을 보였는데요, 이 소식 블룸버그 보돕니다.
현지시간으로 2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미국 노동부는 7월 미국의 실업률이 전월 7.6%에서 7.4%로 하락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지난달 비농업부문 고용이 16만2000명에 그치면서 시장 예상치 18만3000명을 밑돌았습니다.
올해 들어 7개월동안의 신규 고용자 수는 월평균 19만2000명으로 집계돼 2006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하긴 했지만 전문가들은 고용창출의 속도가 경기침체 이전과 비교하면 부족한 수준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세부항목을 살펴보면 소매 부문의 고용자수가 4만7000명 늘었고, 전문직도 3만6000명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또 제조업은 6000명 늘어나 5개월만에 처음으로 증가세를 나타냈고 반면 건설부문은 6000명 감소했습니다.
줄리아 코로나도 BNP파리바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이번 지표가 큰 재앙이라고 할 순 없지만 미국 경제가 여전히 변동성이 심하다는 것을 나타내고 있다"며 "적어도 연방준비제도가 기대하던 모습은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美 6월 소비지출 전월비 0.5% ▲..예상 부합 - 마켓워치
지난 6월 미국의 소비지출이 소득보다 빠르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소식 마켓워치 보돕니다.
현지시간으로 2일 마켓워치 보도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는 6월 개인소비지출이 전월 대비 0.5%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 2월 이후 최대 증가폭이며, 월가의 사전 전망치에 부합한 수준입니다.
같은 기간 개인소득은 0.3% 증가에 그쳐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치 0.5%를 하회했습니다.
6월 개인소비지출(PCE) 지수는 전월 대비 0.4%, 전년 동기 대비로는 1.3% 상승했는데요,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인플레이션 목표치 2%를 밑도는 수준입니다.
한편 변동성이 큰 식료품과 에너지 가격을 제외한 근원 소비자물가지수는 0.2%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6월 미국 공장주문 3개월 연속 증가 - 로이터
지난 6월 미국의 공장재 신규주문이 3개월 연속 늘었습니다. 하지만 예상치를 하회했습니다. 관련 내용 로이터 통해서 살펴보겠습니다.
지난주 금요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는 6월 공장주문이 전월 대비 1.5% 증가한 4967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사전 전망치 2.3% 증가를 하회한 결괍니다.
다만 직전월인 5월의 공장주문은 당초 2.1%에서 3.0%로 상향 조정됐습니다.
봄 시즌에는 글로벌 수요의 둔화로 제조업 경기도 약세를 보이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3개월 연속 증가세를 나타낸 것으로 보아 미국 제조업이 모멘텀을 찾은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항공기 수주는 32% 급증했고, 내구재 수주는 3.9% 늘었습니다. 또 변동성이 큰 운송부문을 제외한 신규수주는 0.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자동차 판매가 늘고, 모기지금리 상승에도 주택수요가 증가하면서 해외 주문 약세를 극복한 것으로 보입니다.
리안 왕 HSBC시큐리티 이코노미스트는 "제조업 제품 수요가 최근 증가하기 시작했고 제조업 경기가 둔화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고 있다"며 "공장주문의 증가가 하반기 경기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