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승원기자] 한화투자증권은 5일
일양약품(007570)에 대해 하반기 신약모멘텀 부각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김희성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일양약품의 신약인 프로톤펌프억제제(PPI) 치료제 '놀텍'과 백혈병치료제 '슈펙트'의 해외 기술수출이 하반기 본격화될 것"이라며 "터키 1위 제약사로 연간 매출 1조원 이상을 달성하고 있는 압디이브리힘사를 비롯해 동유럽, 아시아, 남미 등 순차적으로 기술수출이 진행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 시장도 다국적 제약사과 기술 수출을 진행하고 있고, 빠르면 올해 내 계약체결 가능성도 상존하고 있다"며 "특히, PPI치료제의 전세계 시장점유율 1위인 '넥시움(Nexium)'이 내년에 특허가 만료되고, 미국에서 임상 3상만 남겨둔 상태이기 때문에 '놀텍'에 대한 다국적 제약사들의 관심이 매우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일양약품은 중국에 3개의 현지법인을 보유하고 있는 가운데 인삼과 구기자 추출물을 함유한 자양강장 드링크 원비디와 전문의약품의 매출이 확대되고 있다"며 "중국과 내수 매출 확대 그리고 신약모멘텀 등을 감안하면 주가는 한 단계 도약할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