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 대우조선 구조조정 전망

기업가치 상승..재매각 추진

입력 : 2009-01-22 오후 3:25:35
[뉴스토마토 김영택기자] 산업은행이 대우조선해양의 기업 가치를 높이기 위해 구조조정을 단행할 것으로 보인다.
 
22일 금융계에 따르면 산은은 이사회에서 한화와의 대우조선해양 매각 협상을 종결하고 3천억원의 이행보증금을 몰취하기로 했으며, 시장 상황이 호전되면 매각을 재추진하기로 했다 
 
산은은 또 대우조선 기업가치를 끌어올리기 위한 경영합리화 방안을 마련해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조만간 산은은 대우조선 의 불필요한 자산 매각과 비용감축 등의 사실상 구조조정에 착수할 것으로 보인다.
 
산은 관계자는 "대우조선의 경영합리화 방안을 마련해 조기 정상화시키고 주가도 끌어올려 최선을 다해 재매각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산은은 지난해 3월 말 대우조선 매각 절차에 착수해 11월 한화를 우선협상자로 선정하고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하지만 한화가 금융위기 등으로 자금 조달에 어려움이 있다며 잔금 분납이나 지분 분할 인수 등을 요구, 적극적인 인수의지를 보이지 않아 산은과 한화 간 협상은 진전을 보지 못했다.

뉴스토마토 김영택 기자 ykim9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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