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현우기자] 새로 임명된 김기춘 대통령 비서실장은 새누리당에 정부 정책을 입법화 하는데 적극적으로 나서달라고 요청했다.
김기춘 비서실장과 박준우 정무수석, 홍경식 민정수석, 윤창번 미래전략수석, 최원영 고용복지수석, 이정현 홍보수석 등은 5일 국회를 찾아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와 최경환 원내대표, 윤상현 수석부대표를 만났다.
김 비서실장은 황 대표에게 “박근혜 대통령은 국민이 골고루 잘 사는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서 불철주야, 노심초사하고 있는데 비서실 직원 일동은 최선을 다해 대통령의 국정 구상이나 국정 철학이 차질 없이 구현이 되도록 보필을 할 작정이다. 그러나 모든 일이 당에서 입법을 통해 도와주지 않으면 우리들은 앞으로 나아갈 수 없다”며 “평소에 탁월한 지도력으로 우리 당을 이끌고 있는 황우여 대표가 앞으로 우리들이 하는 일에 많은 협조와 지도편달을 해주길 간곡히 부탁하다”고 말했다.
최경환 원내대표에게도 “당을 지도하고 있는 최경환 대표의 적극적인 협조가 없이는 불가능하다고 생각한다. 계속해서 당 차원에서 입법 통해 현안에 관해 협조해주고 지도편달 해달라”고 이야기했다.
이날 새누리당은 청와대 비서진 개편에 대해 적합한 인사라고 호평했다.
유일호 대변인은 "박근혜 정부의 국정기조에 맞게 적극적으로 정책을 추진할 수 있는 적합한 인사"라며 김기춘 비서실장에 대해 "국회의원과 검찰총장, 법무부 장관을 역임하며 입법부터 행정 분야에 걸쳐 탁월한 경륜과 역량을 갖춘 분"이라고 평가했다.
박준우 정무수석에 대해선 "외교관 재직 시절의 협상력과 정무적 판단력을 바탕으로 청와대와 국회와 국민을 잇는 훌륭한 소통창구”, 홍경식 민정수석에 대해선 "검찰, 정부 고위공직자윤리위원으로 재직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공직사회의 기강을 바로잡는 데에 탁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창번 미래전략수석에 대해선 "정보통신 분야에 대한 전문성과 산업 전반에 대한 안목을 갖춘 분으로 앞으로 박근혜 정부의 창조경제를 훌륭하게 구현할 수 있을 것", 최원영 고용복지수석에 대해선 "30여 년간 공직에 몸 담으며 축적한 많은 경험을 토대로 정부의 복지정책을 차질없이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김현우 기자)